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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혜수의 W]<'돌팔매형'에서 그녀를 구하라>,<필리핀 교도소의 슈퍼스타k>,<열두살 가장 마야미코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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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sue] 죽음보다 더 한 고통, ‘돌팔매형’에서 그녀를 구해라!

생사의 기로에 선 한 여성에게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녀는 바로 이란여성 사키네 모하마디 아시티아니(43). 간통죄 혐의로 돌팔매형을 선고 받고 5년 째 수감 중이다. 그녀에게 내려진 돌팔매형은 땅 속에 몸이 묻힌 채, 군중으로부터 무차별적 돌 세례를 맞고 죽어야 하는 잔인한 형벌! 세계는 이 여성에게 내려진 돌팔매형의 잔혹함에 분노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키네, 그녀가 곧 이란 여성들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이제, 그녀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죽음보다 잔인한 고문 ‘돌팔매형’

남편이 살해된 이듬해인 2006년 간통죄로 99대의 태형을 받은 사키네에게 2007년, 충격적인 형벌이 내려졌다. 살해공모 죄로 징역 10년, 간통죄로 투석형이 추가선고 된 것! 군중이 던지는 돌에 맞아 잔인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된 그녀의 상황이 주목받게 된 것은 그녀의 자녀들 때문이다. “어머니의 사랑을 박탈당했습니다. 이런 잔인함도 외면할 만큼 세상은 무자비한가요? 어머니를 구해주세요.” 22살 아들과 17살 딸의 눈물 맺힌 호소에 세계가 들썩였다. 국제인권위원회는 물론,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잔인한 형벌 방법에 대해 비난했고 그녀를 위한 구명운동을 진행했다. 세계의 목소리를 모으는데 앞장선 이들 중엔 프랑스의 유명철학자 앙리레비도 있었다. “사키네는 돌에 맞아 죽었고, 죽게 될 모든 여성의 상징이 됐습니다. 그녀를 살리는 건, 무자비 속의 여성을 살리는 일이죠.” 각국의 거센 압박과 비난에 이란정부는 지난 9월 8일 형 집행을 잠정중단, 재수사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녀가 사면된 것은 아니며, 돌팔매형이 폐지된 것도 아니다. 그녀는 아직도 독방에 갇힌 채, 외부와의 접촉을 못 하고 있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다? 억압 받는 이란 여성의 인권

지난 20일, W취재진은 아시아 언론 최초로 사키네의 변호사 모스타파에이를 만났다. “사키네에게 간통죄 혐의는 없습니다.” 그녀의 변호를 맡은 대가는 혹독했다. 타국으로의 망명은 물론, 가족까지 인질로 잡혀야 했던 것. 위험을 무릅쓰고 그가 밝히려 했던 건 사키네를 비롯한 이란 여성들이 처한 잔인한 현실이었다. 이란에서는 지난 4년 새, 7명이 돌팔매로 사형 당했고 지금도 14명의 사형수가 돌팔매형을 기다리고 있다. 그 중 여성은 11명. 이슬람 형법인 ‘샤리아법’은 여성에게 더 엄격하다. 돌팔매형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남성은 허리까지 묻는 것에 반해, 여성은 가슴까지 묻는 것. 땅 속에서 빠져나오면 형벌을 정지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허리까지 묻힌 여성은 사실상 나오기가 불가능하다. 이란여성들은 사키네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취재진은 폐쇄적인 사회 속에 살아가는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던 중, 모두가 공통되게 제기하는 의혹을 발견했다. “간음죄가 확정되려면 4명의 증인이 필요해요. 증인이 없다면 당사자가 4번 죄를 인정해야 하죠. 하지만 사키네 사건은 그렇지 못 하죠.” 세계의 움직임으로 그녀의 운명이 뒤바뀌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도 위험에 처해있다.

21세기에 벌어지는 참혹한 인권유린!
그 중에서도 더 잔인하게 짓밟히고, 고통받고 있는 이란 여성들의 처절한 현실을 고발한다.


[W-피플] 필리핀 교도소의 슈퍼스타 K, 자유를 노래하라!

음침하고 서늘한 분위기, 생각만으로 등골이 오싹해지는 곳, 교도소. 하지만 이 교도소를 본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필리핀의 맥시멈 교도소다! 맥시멈 교도소는 필리핀 최대 규모로, 종신형 범죄자만을 수용하는 곳. 그런데, 이곳 수감자들이 필리핀의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과연 그들에겐 어떤 특별함이 있는 것일까? 교도소의 시린 철창을 넘어 필리핀 전역을 감동시킨 맥시멈 교도소의 환상적인 하모니! 음악을 통해 절망 아닌 희망을 꿈꾸는 그들의 아주 특별한 공연을 W에서 함께하자.


억압의 상징 교도소, 자유를 노래하다

필리핀에서도 좀처럼 공개된 적 없을 만큼 경계가 삼엄한 맥시멈 교도소를 찾은 제작진! 한 번 들어가면 살아나오기 힘들다는 이곳엔 11000명의 종신형 죄수가 수감돼있다. 음침할 거란 예상과 달리, 교도소는 활기찬 분위기. 교도소 내에 시장이 있는가하면, 재소자들이 재배한 물품들로 매매까지 한다. 하지만 이곳을 특별하게 만든 주인공은 따로 있다. “그랜드코랄은 기쁨입니다.” “코랄은 외로움을 달래줘요.” 재소자들이 너나할 것 없이 사랑하는 ‘그랜드코랄’은 바로 맥시멈 교도소 내의 오케스트라! 밴드와 합창단으로 이뤄진 코랄은 단원 대부분이 음악을 했던 이들이라 수준급의 연주를 자랑한다. TV출연은 물론, 외부로부터 공연요청이 빗발칠 정도! 코랄의 오디션이 있는 날, 지원자들로 오디션장은 발 디딜 틈 없었다. “가족이 저를 TV에서 볼 수 있잖아요.” “출소한다면, 새 인생에 유용한 재능이 될 것 같아요.” 자유롭지 못 한 공간인 교도소에서 그들은 음악을 통해 자유를 노래하고 있다.


단 한 사람을 위한 아주 특별한 공연!

타교도소에 비해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의 맥시멈 교도소. 하지만 이곳 재소자들에게도 가족과의 이별은 버티기 힘든 형벌이다. 지난 6월 이곳에 온 오딕. 줄곧 음악을 해온 그는 이전 교도소에서 3년 간 음악을 놓아야만 했다. 이곳에 온 후 다시 음악을 찾았지만, 노래할 수 있는 즐거움도 가족들을 향한 그의 미안함을 잊게 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며 칠 후로 다가온 둘 째 딸의 생일, 오딕은 생각 끝에 가족을 교도소로 초대했다. 딸을 위해 아주 특별한 생일선물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바로 오딕의 딸 헤이즐만을 위한 코럴 오케스트라의 공연! “우리 동료들이 널 위해 준비한 거야. 아빠가 비록 수감자지만, 너를 위해 준비한 선물이야. 생일 축하한다.”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공연에 임하는 단원들. “행복해요. 저를 위해 노래할 것이란 생각은 하지 못 했어요. 감사합니다.” 눈물이 그렁한 눈으로 행복에 겨워하는 헤이즐과 오딕의 가족들. 그들을 위한 사랑의 연주가 맥시멈 교도소를 가득 채웠다.
한정된 공간, 불편한 일상에서 자유를 기다리지 않고 찾아 나선 사람들! 누구보다 뜨거운 삶을 사는 맥시멈 교도소의 수감자들이 만드는 감동의 하모니를 W에서 공개한다.


[혜수의 창] 슬픈 대륙의 아이들 제 2부 - 열두 살 가장 마야미코의 소원

국토의 절반이 호수인 나라 말라위. 이곳에 가난과 질병으로 얼룩진 아프리카의 모든 상흔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아이가 있다. 올 해 열두 살인 마야미코다. 한창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웃는 법을 배워야 할 나이에, 눈물부터 배워야 했던 아이. 특별기획 시리즈 <혜수의 창 - 슬픈 대륙의 아이들 2부>에서는 열두 살 가장 마야미코를 소개한다. 검은 대륙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가진 것보다 못 가진 것이 훨씬 많은 아이들의 눈물겨운 현실을 마야미코의 삶을 통해 함께하자.


슬픈 대륙을 닮은 아이, 마야미코를 만나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 중 하나로 꼽히는 말라위. 하지만 아름다운 절경과 달리 아이들의 삶은 그렇지 못 하다. 취재진은 치호자 마을에서 슬픈 표정의 한 소년을 만났다. 바로 마야미코(12). 보살핌이 필요한 작은 체구의 마야미코에겐 도리어 보살펴야 할 동생이 셋이나 있다. 에이즈로 부모를 잃고 가장이 됐기 때문! 당나귀를 돌보며 생계를 이어갔지만 지금은 다리를 다쳐 이마저도 어렵다. 일을 못 하게 된 후, 마야미코네의 아침식사는 물 한 컵이 전부. “부족해요. 생필품이 필요해요.” 병원조차 없는 마을에서 다리를 치료할 방법은 교회에서의 주술뿐이지만 이것도 치료비가 없어 포기했다. 간혹 옆집에서 옥수수를 얻어도 마야미코는 동생들을 위해 굶는다. 동생들을 위해 포기한 것은 음식만이 아니다. “동생들을 학교에 보내요. 저도 가고 싶지만 포기했어요.” 드넓은 대륙 위에 부모 없이 남겨진 마야미코와 세 동생! 아이들의 삶은 가난과 질병으로 점철된 아프리카를 그대로 닮아있었다.


마야미코의 아주 평범한, 아주 특별한 소원

말라위에서 매년 에이즈로 사망하는 사람만 무려 7만 명.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에이즈 고아만 100만 명에 달한다. 마야미코도 에이즈 고아 중 한 명이다. 집 가까운 곳에 위치한 부모님의 무덤. 그런데 부모님의 무덤 바로 옆에 또 하나의 무덤이 있다. 6개월 전 말라리아로 죽은 막내 동생의 것. “동생을 치료하려 돈을 모았어요. 그리고 병원에 갔지만 동생은 죽어버렸어요.” 자신이 어리고 힘이 없어 동생을 지키지 못 한 것 같다는 열두 살 소년. 그에겐 또 한 가지 걱정이 있다. 셋째 동생이 말라리아에 걸린 것이다. “동생들을 잘 돌봐서 동생들이 죽지 않는 것이 소원이에요.” 취재진은 구호단체 굿네이버스와 함께 병원을 찾아 마야미코와 동생의 치료를 도왔다. 심하게 곪은 자신의 발보다, 말라리아에 걸린 동생이 더 걱정인 마야미코! “말라위엔 의사가 부족해요. 의사가 돼서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 한창 뛰어놀아야 할 나이에 삶을 걱정해야 하는 마야미코와 아프리카의 수많은 아이들! 슬픈 대륙의 아이들이 웃을 수 있도록 이제 전 세계가 나서야 할 때가 아닐까.


홍 보 : 최수진
예약일시 2010-09-30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