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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W] <끝나지 않은 전쟁, 집속탄 - 레바논>,< 최악의 대홍수, 파키스탄 눈물의 현장을 가다!>,<뉴질랜드, 10대 미혼모들을 위한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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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sue] 끝나지 않은 전쟁, 집속탄 - 레바논

2010년 8월 1일, 집속탄 사용금지 협약이 발효됐다. 2008년 12월, 뉴질랜드에서 세계 100개국이 협의한 후 30개국의 비준을 받기까지 2년이 걸린 것이다. 하지만, 정작 미국과 이스라엘 등 실질적 집속탄 사용국인 강대국들은 서명을 거부했다. 세계 2위 집속탄 생산국인 대한민국 역시 안보를 이유로 협약을 보류한 상황. 집속탄은 대체 무엇일까. 왜 그들은 집속탄 사용을 거부하지 못 하는 것일까.


집속탄의 공포

집속탄은 대형폭탄 안에 90개~3,400개의 작은 폭탄을 채워 만든 것으로 대인지뢰와 함께 비인도적 살상무기의 대표 격으로 꼽힌다. 수천, 수백 개의 폭탄이 공중에서 낙하되면서 무차별적으로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집속탄의 가장 큰 특징은 40%에 달하는 높은 불발률! 불발된 폭탄은 지뢰와 같은 기능을 지니기 때문에, 늘 폭발의 가능성이 살아있다. 집속탄이 처음 사용 된 것은, 1970년대 베트남 전쟁. 당시 사용 된 집속탄 중 불발 된 것은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남아, 수백 수천 명에 이르는 민간인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400만개의 집속탄 폭격, 레바논 사람들의 참담한 현실

레바논 베이루트. 이스라엘 병사를 납치한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본거지로 2006년 집중폭격을 당한 곳이다. 곳곳에 설치된 통행금지 안내판. 4년 전에 끝난 전쟁의 후유증은 마을 전체에 도사리고 있었다. “파이프에 폭탄이 있었는데 잘못 만져 손이 잘렸다.”(주민) 4년 전의 전쟁, 하지만 불발된 집속탄은 곳곳에 묻혀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문제는 가장 큰 피해자가 아이들이라는 것! “폭탄 때문에 아이들이 놀 곳이 없다.” 집속탄을 제거하기 위한 작업이 계속 되고 있지만, 아직도 땅에 묻힌 폭탄의 수는 엄청나다. 레바논 군부대와 허가받은 NGO단체만이 참여할 수 있는 지뢰제거작업에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제작진도 참여했다. 안전장비라고는 헬멧과 방탄조끼가 전부. “소리 날 때까지 이렇게 일일이 찾아야 해요.” 발견된 지뢰는 그 자리에서 폭발시킨다. 전쟁이 끝난 후 4년 동안 집속탄으로 인한 사상자만 무려 400여 명! 일촉즉발의 땅 레바논. 그곳에서 사람들은 전쟁보다 더 한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집속탄으로 파괴당하는 레바논 사람들의 참담한 삶을 통해 집속탄 사용금지 협약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를 다시 한 번 돌아본다.


[W-르포] 최악의 대홍수, 파키스탄 눈물의 현장을 가다!

지난 7월, 파키스탄에 사상 최악의 홍수가 덮쳤다. 하루 반나절 만에 무려 30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진 것! 지금까지 계속 되고 있는 열대성 호우로, 1600여명이 사망하고 2000만 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무너진 가옥만 약 70만 채, 콜레라를 비롯한 온갖 전염병이 발생할 조짐을 보이면서 홍수에 이은 제 2차 재앙까지 우려되는 상황! 수마가 휩쓸고 간 아비규환의 파키스탄을 W가 다녀왔다.

80년 만의 최악의 홍수, 파키스탄을 휩쓸다

사상 최악의 홍수로 일컬어지는 이번 홍수는, 동남아의 계절성 몬순이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시작됐다. 이번 홍수는 피해 규모면에서 올 초 최악의 재앙으로 꼽히던 아이티 지진, 2004년의 쓰나미보다도 심각한 사황! 집계되지 않고 있는 고립지역의 피해액까지 합하면 피해규모는 계속해 늘어날 전망이다. 파키스탄 페샤와르. 수마가 할퀴고 간 도시의 모습은 처참했다. 무려 45도를 웃도는 온도와 80%의 습도! 가만 서 있기도 버거운 거리에서 사람들은 맨 몸으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보는 분들께 부탁해요. 도와주세요. 그래야 다시 살아갈 수 있어요.”(하룬유세프, 원단장사) 물이 들어차지 않은 땅은 낡은 텐트와 사람들로 발 디딜 틈도 없다. 그나마 텐트라도 얻은 사람들은 나은 편이지만, 텐트촌의 상황도 열악하긴 마찬가지다. 펌프 하나에 모두가 물을 공급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 하루 한 끼의 식사조차 힘든 것. “가진 거라곤 이 돗자리 하나가 전부인데 우리더러 어떻게 살라는 겁니까.”(이재민) 그런데, 80년 만으 최악의 홍수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에게 제 2의 재앙이 다가오고 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재앙

그러나 국제 사회의 구호와 원조는 이들의 피해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 구호트럭이 도착하기 무섭게, 텐트촌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달려들어 하나라도 더 받으려 아우성인 사람들! 그들은 국제사회의 원조가 시급하면서도 세계 각국의 구호 약속을 믿지 못 했다. 지난 지진 당시, 전 세계에서 보내준 구호금이 적절하게 사용되지 못 했다는 것에 대한 불신 때문. 현재까지만 해도 무려 10억 달러의 농작물 피해를 입으면서, 곡물 값은 4배 이상 폭등해 살아남은 자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수몰 지역에서 3만 6천건의 설사를 비롯, 뎅기열과 말라리아 등 온갖 전염병이 발생할 조짐을 보이면서 파키스타 전역은 또 다른 재앙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혜수의 창] 뉴질랜드, 10대 미혼모들을 위한 학교

‘어머니는 위대하다.’ 그런데, 세상의 곱지 않은 시선과 온갖 편견에 부딪쳐야 하는 어머니가 있다. 바로 10대 미혼모들! 세계적으로 10대 소녀들의 출산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그녀들을 위한 사회적 시스템은 미비하기 그지없다. 우리나라 역시 지독한 냉대와 차별로 양육을 포기하는 미혼모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 그러나, 뉴질랜드의 미혼모들은 다르다. 그 중심엔 그녀들을 특이한 어머니 아닌 ‘특별한’ 어머니로 받아주는 학교, ‘해 화라히 타마리키’가 있다.

해 화라히 타마리키, 그 곳엔 특별한 것이 있다

뉴질랜드 웰링턴의 ‘해 화라히 타마리키’ 고등학교의 등굣길은 아주 특별하다. 책 아닌 아이의 손을 쥔 소녀들부터 만삭의 몸으로 등교하는 학생들까지 볼 수 있는 것! 이곳은 오직 10대 미혼모를 위한 학교다.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과 양육부담으로 학업을 포기해야했던 미혼모들은 이곳에서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 소녀들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단계에 서 있는지 알기 때문에 그들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화라히 고등학교 교장) 엄마들이 수업을 받는 동안, 아이들은 바로 옆 보육실에서 보육교사들이 보살핀다. “최선의 선택이었어요. 아이와 학생을 위한 환경을 제공해주잖아요.”(미혼모)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된 소녀들, 가정도 사회도 선뜻 손 내밀어주지 않던 그녀들에게 미혼모 학교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있다.

“우리도 어엿한 엄마에요!”

15살 때 만나던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한 세라(18). “사람들이 수군댔어요. 편견이죠. 누구든 임신할 수 있고 제가 당첨됐을 뿐인걸요.” 주변에서 수없이 낙태를 권유했지만, 세라는 소녀 아닌 엄마가 되기로 했다. 뉴질랜드의 10대 출산율은 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 게다가, 10대 미혼모가 매년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은 늘 시급한 문제였다. 이러한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진 것은 화라히 학교였다. 학업과 양육은 물론,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들을 위한 교육까지 성심성의껏 지도하는 것. “청소년들이 임신을 안 하면 좋겠지만, 일어난 일이라면 아이를 위해 여러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보육교사) 그저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아닌, 미혼모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화라히 학교에서 10대 소녀들은, 어엿한 엄마로 거듭나고 있다.

나날이 증가하는 10대 청소년들의 출산율! 그들에 대한 세상의 사각은 곱지 않다. 방치된 미혼모들과 그녀들의 아이를 위해 우리 사회도 무언가를 해줘야 하지 않을까. 뉴질랜드 해 화라히 타마리키 고등학교를 통해 그 해답을 고민해보자.


레바논, 집속탄 사용금지 협약 발효 - 연출/ 이승준, 구성/ 홍난숙
뉴질랜드 미혼모 고등학교 - 연출/ 김현기, 구성/ 임소윤
최악의 대홍수, 파키스탄 눈물의 현장을 가다 - 연출/ 김영호 , 구성/ 홍난숙

홍 보 : 최수진
예약일시 2010-08-19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