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라디오 가을 개편과 함께 새 진행을 맡은 문희준이 MBC FM의 밤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방송되는「문희준의 더블 임팩트」(91.9MHz 연출: 조정선, 김재희)를 단독 진행하고 있다.
「문희준의 더블 임팩트」는 「이동건·이재은의 클릭 1020」에 이어 방송되는 프로그램으로 예전의「이동건·이재은의 클릭 1020」이 편안하고 부드러운 진행으로 10대 청소년들의 쉼터가 되었다면, 문희준이 진행하는「더블 임팩트」는 강렬한 음악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라 벌써부터 청소년들 사이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희준은 H.O.T. 시절부터 재치있는 입담으로 팀의 분위기를 주도해왔었으며, 방송가에서도 MC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아 이전부터 DJ, MC로 많은 러브콜을 받아왔다고 한다.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작사, 작곡, 편곡 등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하며 뮤지션으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라디오 DJ로도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계획이라 많은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희준의 더블 임팩트」는 프로그램 제목처럼 강렬하고 톡톡튀는 구성으로 이름만큼이나 청취자들에게 임팩트한 프로그램이 되길 바라며 꾸며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의 연출은 이미 청취자들 사이에 "나서기 PD"로 알려져 있는 조정선 PD와 올해 입사한 김재희 PD가 함께 맡는다. 'DJ'를 '네비게이터', '코너'를 '섹터'라고 부르는 등 새로운 용어와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 사이에 대중적이면서도 동시에 마니아적인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하이틴스타에서 뮤지션, 음악 프로듀서로, 이제는 라디오키드가 된 문희준은 "무엇보다 좋아하는 음악을 매일 듣고 직접 청취자들과 대화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문희준의 「더블임팩트」 네티즌 폭주로 서버 다운
문희준의 「더블임팩트」가 시작부터 커다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15일에 첫 방송이 시작되자 무려 20.000명이 네티즌이 홈페이지에 사연을 올리느라, 생방송 진행 도중에는 온라인 서비스가 끊겨 불만 전화가 폭주했다. 게다가 초대손님으로 나온 여성 4인조 그룹 '주얼리'의 멤버가 FAX 번호를 잘못 대는 바람에, 업무가 마비 지경에 이른 SBS 아나운서실에서도 항의 전화가 MBC 라디오국에 여러 차례 오는 등, 갖가지 화제가 속출했다.
MBC의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는 IMBC의 집계에 따르면, 생방송이 진행되던 2시간 동안 홈페이지에 사연을 올린 네티즌의 수는 15.245명이며, 메일 조회 수는 이보다 10배인 15만 명에 이르렀다고 밝히고 있다. 통상 프라임타임(오후 8시- 새벽 1시)에 방송되는 FM 음악 프로그램의 경우, 네티즌이 올린 E메일의 수는 하루 3, 400(삼사백)건 정도로 이번에 신설된 '문희준의 더블임팩트'의 경우는 여기에 40배 이상이나 되는 엄청난 수치이다.
한편 11일 오픈한 프로그램 동호회 '더블존'의 회원수는 16일 정오 현재 7.865명으로, 이 달 말에는 3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 문희준 profile
1978년 3월 14일 출생
문정초등/문정중/서울중산고 졸업, 경기대학교 다중매체영상학부 재학중
1996년 9월 7일 그룹 HOT로 데뷔
2001년 10월 6일 솔로 1집 'ALONE' 발매
2001년 10월 15일 MBC FM4U 「문희준의 더블 임팩트」진행
연출 - 조정선(789-3452)
홍보 : 김지수(789-2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