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
지난 7월 16일, <김혜수의 W>가 많은 응원 속에 첫 방송을 마쳤다. 세간의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새롭게 출발한 만큼, 격려와 질책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첫 방송 직후, MC 김혜수씨는 W 홈페이지 [혜수의 다이어리] 코너에 글을 남기며, “부족함이 많은데도 많은 성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약속드린 대로 이번 주에는 조금 더 발전된 모습과 다양하고 깊이 있는 소식으로 여러분을 찾아간다. MC 김혜수와 함께 더 넓고 깊은,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창으로 거듭날 <김혜수의 W> 그 두 번째 이야기가 7월 23일 시작된다.
세계가 궁금할 땐 두드리세요! <혜수의 창>
세계화 시대에 놓쳐서는 안 될 기본 상식에서부터 세계인들의 소소한 고민, 화제가 된 인물과의 화상 인터뷰까지! 세상과 사람에 대한 시청자들의 수많은 궁금증을 해결해 줄 <혜수의 창>! 지난 주, 세계인들의 눈에 비친 ‘한국’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살펴본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아주 특별한 ‘발자국’을 소개한다. 바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소비하는 물의 총양을 일컫는 ‘물 발자국’. 아침의 커피 한 잔, 점심의 햄버거 한 개를 먹기 위해 우리는 얼마만큼의 물 발자국을 필요로 할까? 세계적으로 물 부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높은 지금, <혜수의 창>에서 당신의 물 발자국 크기를 알아보자!
특별 기획 시리즈 <일곱 번째 세대를 위하여>
지금으로부터 7세대 이후, 즉 먼 후손들의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현재의 우리 세대가 실천하는 지구촌 곳곳의 노력들을 조명해보는 시간, 특별 기획 시리즈<일곱 번째 세대를 위하여>. 지난 주 소개된, 평화를 위해 맨 몸으로 총구 앞에 선 팔레스타인 여성 후웨이다의 삶은 많은 이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일곱 번째 세대를 위하여>에서 두 번째로 소개할 주인공은 바로 조셉 젠킨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고학력자로서 누릴 수 있는 편리한 삶을 버리고 더 나은 미래, 후손들을 위해 최소한의 자원으로 친환경적으로 살아가는 조셉과 마을 사람들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그 생생한 삶의 현장을 W에서 만나본다.
W-Issue] 주먹이 운다! 케냐, 쿵푸 할머니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쓰레기로 뒤덮인 슬럼가 고로고초에 치맛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우렁찬 기합과 함께 발차기를 하는 할머니들, 동양의 무술 쿵푸 연습에 여념이 없다. 주로 연마하는 기술은 발차기와 눈 찌르기, 그리고 비명을 지르며 급소 공격하기! “강간으로부터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쿵푸를 시작했어요.” 급증하는 노인 강간과 살해 사건, 전체 피해자 중 20%가 60대 이상의 여성들이다. 노인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이곳에 유독 많이 발생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케냐 슬럼가의 할머니들에게 닥친 위기, 그리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쿵푸를 택한 할머니들의 통쾌한 발차기를 W에서 만나보자!
늙은 여자와 성관계를 가지면, 에이즈로부터 안전하다?
인구 15만의 스?가 고로고초에서는, 매주 10여 차례에 가까운 강간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피해자의 대다수는 어린 아이들이지만, 60대 이상의 노인들도 20%나 된다. “노인과 성관계를 가지면 에이즈가 낫는다고 믿어요.”(마을주민) 근거 없는 속설은 살인으로까지 이어진다. 쿵푸를 배우는 60대의 할머니는, 친구들 중 세 명이 강간당한 뒤 살해당했다고 털어놓았다. 얼마 전, 토막 난 할머니 시신이 인근 하천에서 발견된 사건은 고로고초의 노인들을 더욱 두렵게 만들었다. 세 명의 청년에게 강간당한 뒤 목숨까지 잃을 뻔 했던 아흔 셋의 플로렌스 할머니. 범인들은 아는 사람들이었지만,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다. “신고하면 범인 친구들이 찾아와 죽일까봐서요.”
내 몸은 내가 지킨다! 할머니들, 쿵푸를 배우다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는 빈도수에 비해, 범인이 체포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인구가 15만인데 반해, 담당 경찰은 채 40명이 안 될 정도로 치안 상태가 열악하기 때문이다. 이에, 할머니들은 성범죄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쿵푸를 선택했다! 2005년 한 여성단체에서 치한을 퇴치할 수 있는 실용적인 쿵푸 기술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다. 노인 성범죄를 부추기는 슬럼가의 근거 없는 속설과 에이즈에 대한 일그러진 믿음으로 인한 잔인한 성 폭력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쿵푸 할머니들의 거침없는 하이킥을 만나본다.
[W-People] 달콤한 인생 - 인도, 석청을 따는 사람들
남인도 타밀나두 주의 산간지역. 천 길 낭떠러지를 안전장비 하나 없이 기어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야생 꿀을 채집하는 이들을 가리켜 사람들은 ‘허니 헌터’ 꿀 사냥꾼이라고 부른다. 달콤한 꿀을 따는 일이 이들의 직업이지만, 현실은 그리 달콤하지 않다. 목숨을 걸고 딴 꿀이지만, 가격은 1리터에 60루피 정도.. 우리 돈으로 천오백 원 정도에 불과하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이지만, 가장 빈곤한 삶을 사는 사람들. 하지만 이들에게도 달콤한 인생을 꿈꿀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절벽에서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의 아찔한 인생과 그들이 꿈꾸는 희망을 소개한다.
목숨을 건 석청 채취, 빈곤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불가촉천민인 달리트와 함께 최하층 카스트인 타밀나두 주의 원주민 아디바시(Adivasi). 이들의 유일한 생계 수단은 바로 석청 채취다. 이들은 오직 밧줄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불을 피워 연기로 벌떼를 쫓으며 절벽 틈새의 석청을 딴다. 하지만 정작 이들이 목숨을 걸고 딴 야생 꿀은 필터와 같은 기술상의 문제와 포장 형태로 인해 시장에서 헐값에 매매되고 있다. 한 달 수입은 고작 3000루피 정도(한화 8만원)다. 신분계급으로 경제활동의 제한을 받는 이들의 희망은 오직 2세뿐! 아이들만큼은 석청을 채취하지 않고, 공부를 했으면 하는 것이다. 그러나 목숨을 걸고 일함에도 여전히 가난한 이들에겐 아이들을 가르칠 여유조차 없다. “학교에 다니고 싶지만, 집안 형편이 되질 않아 아버지와 함께 산에 가서 꿀을 땄어요.” 죽음을 무릅쓰고 계속 되는 석청 채취와 대물림 되는 가난! 아디바시 원주민들의 삶의 탈출구는 없는 것일까?
아디바시의 삶, 꿀처럼 달콤해지다
아디바시의 삶을 위협하는 것은 위험한 석청채취 방법뿐만이 아니다. 이들의 삶의 터전인 산간지역에까지 상업적 플랜테이션 농업이 범람하면서, 이들은 대대로 살아온 땅에서 쫓겨나게 되자, 이들을 돕기 위해 한 NGO 단체가 나섰다. 바로 키스톤 재단! 1993년에 설립 된 이 재단은 석청의 판로를 마련하고 야생 꿀 채취를 고부가 가치를 생산하는 수입원으로 바꾸어 놓음으로써 아디바시 공동체들의 자활을 돕고 있다. “채집꾼들은 필터기술이 없었고, 꿀을 아무 병에나 담아 거리에서 팔았어요. 그래서 마땅한 대가를 지불받지 못 했죠.” (수건띠, 키스톤 재단 마케팅 코디네이터) 키스톤 재단은 필터 기술과 가공, 포장 방법을 개발해 채집꾼들에게 알려줬다. 또한, 그동안 그냥 버려지던 석청의 밀랍을 이용, 양초와 향유 등 제품을 생산하고 그 수익금으로 아디바시 공동체를 돕고 있다. 재단의 도움으로, 아디바시 원주민들의 삶이 드디어 그들이 채취하는 꿀처럼 달콤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아찔한 절벽에서 꿀을 채취하며 인생을 찾는 아디바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자활을 돕는 키스톤 재단의 활약상을 W에서 소개한다.
[W-일곱 번째 세대를 위하여] 괴짜들의 환경 이야기 -미국
특별기획 시리즈 <일곱 번째 세대를 위하여>의 두 번째 주인공은 바로 조셉 젠킨스! “지금 우리는, 아이들도 없고 다음세대라는 것도 없을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라고 조셉은 말한다. 고학력자로서 누릴 수 있는 편리한 삶을 버리고, 한적한 시골에서 최소한의 에너지로 살아가는 사람들! 일곱 번째 세대를 위한 그의 특별한 삶을 W에서 취재했다.
최소한의 자원으로, 최대한의 삶을 즐기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한 마을, 이곳에 조셉 부부가 산다. 그의 집에는 쓰레기통은 있지만, 쓰레기는 없는 것! “유리, 쇠, 플라스틱은 분리수거해요. 퇴비로 쓸 수 있는 건 모두 더미로 가고요.” 태울 수 있는 것들은 연료로 쓰고 비닐 같이 분해 불가능한 것들은 헤질 때까지 쓴다. 음식쓰레기는 마당의 닭들 몫이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바로 화장실! 그의 집엔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라 불리는 수세식 변기가 없다. 조셉 가족은 분뇨 수거통을 놓고 물 대신 톱밥으로 인분을 덮으며 배변을 해결한다. 이렇게 모인 인분은 채소밭의 비료로 쓴다. “유기농퇴비를 흘려보내면서 자연을 오염시키고 대신에 화학퇴비를 쓴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 모든 것을 자연에서 거두고, 다시 자연에게 돌려주는 조셉 젠킨스. 그는 최소한의 자원으로 최대한의 삶을 즐기고 있다.
단순한 삶, 일곱 번째 세대를 위한 첫 걸음
사실, 이 마을에 가장 먼저 친환경적 삶을 정착시킨 것은 마크와 카렌부부다. 30년 전, 그들 부부가 처음 친환경적 생활을 시작할 때만 해도 사람들은 의아해했다. “시아버지께서, 어째서 과거로 돌아가려고 하느냐고 하셨어요.” 하지만, 이내 조셉과 같은 동지들이 생겨났다. 과거로 돌아가는 삶이 아닌,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걸음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2세들에게까지 이어졌다. 조셉의 아들 오라이언은 아버지가 개발한 퇴비화 변기를 판매하고 있다. “말로 설득하기보단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줘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오염감소를 위해 노력하게 하고 싶어요.” 조셉 가족의 삶의 방식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실천하지 않는 것들이다. 하지만 조셉 가족은 이런 삶이야말로, 일곱 번째 세대를 위해 해야 할 일임을 알고 30년 째 실천하고 있다.
일곱 번째 세대를 위해 그들이 선택한 삶, 그 생생한 현장이 W에서 공개된다!
홍 보 : 최수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