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까기 명인전>, <추억은 방울방울>, <총리일기> 등의 코너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왔던 「오늘 밤 좋은 밤」이 지난 9월 10일(월)부터 <총리일기>의 폐지 등 코너 대폭 물갈이와 함께 새단장을 마쳤다. 이번 새 단장의 특징은 시청자들의 코미디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코미디 장르를 선뵈인다는 것. 독특한 포맷과 최양락의 재치로 두터운 고정 팬 확보와 함께 아직도 성가를 높이고 있는 <알까기 명인전>과 <추억은 방울방울>은 계속된다.
새로운 코너는 다음과 같다.
1. 불쇼이 발레단 - 3류 쇼단의 뒷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우리시대 3류 인생이야기. 실제 대중가수가 한명씩 게스트로 출연하며, 개그맨들의 어설픈 쇼자랑과 함께 삶의 애환을 그려나간다. (단장-이윤석)
2. 여자의 창 - 늘 사랑에 실패하는 노처녀(박희진)이 단골카페에서 벌이는 외로운 애정행각. 맘에 드는 남자에게 항상 먼저 다가가지만, 결코 범상치 않은 그녀의 돌출행동에 남자들은 두려움에 떨곤한다. 박희진의 피아노 라이브 연주실력감상이 또 다른 재미.
3. 휘영청 밝은 달이 - 한양에 글공부간 남편을 기다리는 몰락한 양반가문의 마님과 마당쇠의 밀고 당기는 심리코미디. 외로운 밤 독수공방에 지친 마님(정선희)은 남편을 그리다, 무식하지만 남성미가 넘치는 마당쇠(김현철)에게 점차 마음이 끌리지만, 양반의 지체 때문에 뜻을 이루긴 쉽지가 않다.
4. 다큐멘터리 이제야 말하나 - 코미디하우스의 다큐멘터리 격동30초의 업그레이드판. 역사적 사실을 되짚어보는 형식을 그대로 빌려왔고, 30초의 시간제한은 버렸다. 시청자에게 친숙한 역사적 사실을 이면을 재연해 보여주는 듯 하다가 여지없이 삼천포로 빠지면서 웃음을 유도.(나레이션-김학도)
5. 월요 마침뉴스 - 이우제, 안선영의 뉴스패러디. 실제 뉴스센터에서 진행되며, 겉은 멀쩡한 앵커들의 황당한 뉴스진행과 가짜기자들의 뉴스로 웃음을 유도한다.
6. 상담 - 실제 정신과 전문의인 진태원 박사에게 개그맨 나경훈이 개연성있는 고민상담엽서를 읽어주고 해결책을 들어본다. 진박사는 처음엔 정신과적으로 잘 답변에 주는 듯하다가 황당한 멘트로 끝을 내는데... 진박사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촬영된다.
7. 쫄라맨 - 인터넷 플래쉬무비로 선풍적 인기를 모은 졸라맨의 패러디. 실제 졸라맨과 비슷한 신인개그맨 조인기가 쫄라맨(허리띠를 쫄라맨다는 뜻)으로 분장, 자신의 뜻과는 반하지만 치사하게,비굴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현대인을 풍자한다. 매직스튜디오에서 촬영.
8. 화장을 지우며 - 이른바 <나가요> 업소에서 근무하는 직업여성의 애환. 늘 화장을 지우며 독백형식으로 고독과 사랑을 진지하게 털어놓지만, 끝은 언제나 <나가요>를 외치며 직업전선으로 돌아간다.(신인개그맨 김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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